희귀병으로 왼쪽 눈 시력 잃은 잠비아 소녀 멜리사 한국기아대책(회장 이성민)의 도움으로 ‘한국서 수술받고 새 삶’ 희귀병으로 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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희귀병으로 왼쪽 눈 시력 잃은 잠비아 소녀 멜리사 한국기아대책(회장 이성민)의 도움으로 ‘한국서 수술받고 새 삶’ 희귀병으로 왼쪽 눈 시력 잃은 잠비아 소녀 멜리사 ‘한국서 수술받고 새 삶’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 

잠비아 소녀 찬사 멜리사(14)는 ‘신경섬유종증’이란 희귀병으로 2년 전 왼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.

얼굴에 난 거대한 종양 탓에 왼쪽 눈 부근의 피부가 흘러내려 백내장이 진행됐기 때문이다.

성장하면서 점차 얼굴이 일그러지자 멜리사양은 부모에게 버림받고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게 됐다.

게다가 몇몇 학교 친구들은 안면 기형 장애를 앓는 자신의 얼굴을 때리며 놀리기도 해 서러움을 더했다.

이러한 사연을 알게 된 홍현기 기아대책 기아봉사단원은 한국기아대책(회장 이성민)의 ‘희귀병 치료 프로그램’의 후원을 받아 지난해 4월 멜리사양을 잠비아 수도 루사카의 한 대학병원에 데려갔다.

그러나 병원은 ‘별 이상이 없다’며 관련 치료 및 수술을 해 주지 않았다.

상태가 점점 악화되자 홍씨는 멜리사양이 한국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기아대책 본부에 지원을 요청했다.

지난달 25일 한국 땅을 밟은 멜리사양은 한양대병원에서 검진을 한 뒤 29일 얼굴 종양 제거 및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다.

10시간 넘게 진행된 수술은 성공적이었다.

그는 “수술을 받게 돼 정말 고맙다”며 “퇴원 후 어서 고국에 돌아가 학교 친구를 만나고 싶다”고 말했다.

자신과 같이 치료가 절실한 사람을 돕기 위해 앞으로 성형외과 의사가 되고 싶다는 멜리사양은 남은 치료를 마치고 다음달 초 출국할 계획이다.

기아대책 관계자는 “한양대병원에서 수술비 절반을 지원했지만 항공비와 치료비 등 2000여만원의 비용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”이라며 “멜리사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길 바란다”고 말했다(02-544-9544). 양민경 기자 grieg@kmib.co.kr (국민일보)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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